신개념 보안시스템 개발 "제2도약"
[산업/기업, 증권벤처] 2003년 03월 18일 (화)
‘보안장비 1조원 시장을 잡아라.’보안장비 전문 업체인 현정시스템(대표 김현승·www.hjsys.co.kr)이 신개념의 보안시스템 개발을 계기로 올해 제2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정시스템이 이달 중 야심차게 선보일 신제품은 무선 경보 시스템 ‘Saver Call’ 시리즈.
세이브 콜은 설치가 매우 간편하며 LCD장착으로 누구나 쉽게 메뉴를 설정해 사용 조작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신뢰도가 높은 센서망 구축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리모콘 또는 본체의긴급 콜 버튼 하나로 외부에 전화 연락이나 긴급메시지를 전달, 고객의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현승 사장은 “1990년대를 기점으로 보안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붐을타면서 경비업체가 주도하던 시장에 하니웰, 소니 등 장비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보안시장에서도 브랜드 가치가 사활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현정시스템은 이번에 개발된 ‘세이브콜’시리즈에 대해 우선 홍보와 광고를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또 대리점과 직판망을 확충하고대형 유통망을 갖춘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세이브 콜을 대중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브랜드 제고 전략과 유통망 확충이 시급한 또 다른 이유는 해외 시장뿐 아니라 국내 시장에도 중국의 저가제품이 봇물처럼 밀려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제품과 디자인 및 기술 측면에서 차별화를 이루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 김 사장의 판단이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가정에도 무선 경보시스템이 대중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 현정시스템은 올해 해외수출에도 도전장을 낸다.
현지 보안잡지 등에 광고를 게재하고 해외 전시회 참가는 물론 바이어들과 꾸준한 접촉을 통해 현지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에서 세이버 콜이 호평을 받고 있다”며 “올해 일본에 약 3000대 규모의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말했다.
이를 위해 현정시스템은 곧 미국과 유럽의 기술인증도 획득할 예정이다. (02)861-5333이정환 기자/attom@ned.co.kr
기사제공 : 헤럴드경제
